새로운 거처. 새로운 컬쳐. 그리고 힐링.

" 새로운 거처. 새로운 컬쳐. 그리고 힐링. "

우리들의 새로운 사무 공간에 대한 짧은 설명글일것이다.


안녕. 에디터 유찌롱이다.(원래는 술숭이였지만 2018년 10월부터 유찌롱으로 변경하였다.)

드디어, 사무실 겸 집을 구했다. 하노이에서 무려 2주 넘게 방황하다, 드디어 우리들만에 새로운 거처를 찾았다. 사실 집을 구하는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아무렴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없는것이 집인데 타지에서 구하는 집은 얼마나 더 힘들었겠는가.


우디와 함께 정리해본 우리의 거처가 될 수 있는 조건은 아래와 같았다.

1. 단기 계약이 가능할 것.

2. 가능한 사무공간과 휴식공간은 별도로 있을 것.

3.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 것.

4. 조용한 곳일 것.


< 하노이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정말 많은 집을 봤다. >

몇 가지 상황이 정리되다 보니 우리가 묵을 수 있는 곳들을 추려낼 수 있었다. 처음에 보았던 에어비앤비 숙소들이나 부동산에서 보여준 시내 중심 숙소는 우리와 안 맞는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단기계약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었다. 베트남 현행법상 최소 6개월. 평균적으로는 1년 단위로 월세 계약을 하는 것이 보통이고 월세는 6개월 치를 모두 선불로 지불해야 하는 곳이 많았다.위를 충족할만한 숙소는 하노이에 없다고 판단해 조금 외곽으로 눈을 돌려보았다.베트남 시골에도 인구가 많고 집이 생각보다 잘 되어 있다는 소문을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 하노이에서 조금 떨어진 박장 시 >

그래서, 우리는 과감하게 도시를 버리고 시골행을 택했다. 시골이라고 해서 엄청난 시골은 아니고 차 타고 1시간 정도면 하노이를 갈 수 있는(물론 하노이까지 바로 가는 버스도 있는) 박장 시를 택했다.위에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집이 마침 박장 시 쪽에 많더라, 조용하면서 시골적인 분위기. 조금만 나가면 시내로 먹을 거나 카페도 조금 있고 주말에는 하노이로 향할 수 있는 버스까지.물론, 장점만 있는 곳은 아니었다.베트남 사람들이 대부분 영어가 잘 안되는 편인데, 시골에 오니까 그 상황은 더 심각했다. 거기에다가 시골이다 보니 벌레는 덤이다. (바퀴벌레가 정말 내 손 반만 하더라....) 물론 집바퀴가 있거나 그런것은 아니다.


< 말 안하면 강원도 느낌 >

그래도, 하노이에 있으면서 매일 맥주 거리를 나간 생활보다는 지금 생활이 조금 더 디지털 노마드 삶 에 가깝다. 하노이에 있으면서 탕진한 돈을 생각하면 조금 더 빨리 옮겼어야 됐다 싶지만, 사무실 정리하고 집기들을 사는데 또 어마 무시한 돈이 빠져나갔다.언제쯤 이 돈을 다시 벌 수 있을까 싶지만, 체험하고 일하러 온 만큼 후회 없이 열심히 일해서 더욱더 우리는 성장하고 싶다. 아직도 선반이 도착하지 않아 (대한민국 택배 기사님들 사랑합니다.) 사무실 겸 집을 공개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정리가 끝나면 다시 한번 집 겸 사무실을 자세하게 소개해 보겠다.


< 모닝 사이공 맥주 >

유럽만큼 모닝커피를 먹으면서 일을 할 수 없지만, 아침햇살과 함께 사이공 맥주 한 잔과 열심히 일하는 베트남 사람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나는 시골 풍경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